[보도자료][기획자료] 성장세가 멈추지 않는 1억 원 이상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2024-03-19

주춤한 전기차 시장 속 나홀로 성장 중인 1억 원 이상 프리미엄 전기차

  • 주춤한 전기차 시장 속 나홀로 성장 중인 1억 원 이상 프리미엄 전기차 
  • 다양한 프리미엄 전기차의 출시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예고되는 2024년 
  • 로터스 엘레트라, 사전 계약 500대 기록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견인 예고


서울, 대한민국 - 2024년 3월 19일

최근 들어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몇 년 동안 지칠 줄 모르고 성장했던 전기차 시장이 숨을 고르고 있는 것이다. 반면, 가격이 1억 원 이상인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은 나 홀로 성장 중이다.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판매 차종의 수도 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기존에 판매 중인 프리미엄 전기차 외 여러 모델의 출시가 예고되었기 때문이다.

 

정체 중인 전기차 시장에서 돋보이는 프리미엄 전기차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수입차를 포함한 2023년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총 15만 7,823대였다. 15만 7,906대가 판매된 2022년과 비교하면 0.1% 감소한 수치다. 감소 폭은 크지 않지만 사상 최초로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이전 해보다 감소했다는 점에서 2023년 판매량을 주목할 만하다. 

반면, 전기차 시장을 1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 영역으로 한정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가 파악한 지난해 1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량은 9,127대였으며, 전기차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5.8%였다. 절대적인 판매량과 별개로 2022년과 비교하면 고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2022년 판매된 1억 원 이상 전기차는 2,648대에 불과했으며, 비율은 약 1.7%였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1억 원 이상 프리미엄 전기차의 차종 증가다. 2022년 국내에서 판매된 1억 원 이상의 전기차는 27종이었지만, 2023년에는 그 수가 32종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사실은 프리미엄 전기차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맞춰 다양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i5와 i7, iX를 중심으로 한 BMW의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 

BMW 는 지난해 전기차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했다. 그 중심에는 i5, i7, iX 와 같은 고가 전기차가 있었다. i5 중에서는 601 마력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바탕으로 한 i5 M60 xDrive 가 돋보였다. 가격이 1 억 3,890 만 원으로 결코 저렴하지 않음에도 고성능 전기차의 교과서적인 모습을 보이며 90 대나 판매됐다. BMW 최초의 순수 전기 SUV 인 iX 의 인기도 대단했다. iX xDrive50 과 iX M60, 두 종으로 판매됐으며 가격은 각각 1 억 4,420 만 원과 1 억 5,910 만 원이었다. BMW 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넓은 공간,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iX 는 모두 702 대가 판매됐다. 

BMW 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의 순수 전기 버전인 i7 의 인기도 놀라웠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i7 은 총 3 종이다. 전기 모터의 구성, 모터 출력 등에 따라 i7 eDrive50, i7 xDrive60, i7 M70 xDrive 등으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1 억 8,190 만 원, 2 억 1,390 만 원, 2 억 3,180 만 원이다. 전기차로서는 꽤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음에도 불구하고 BMW 의 모든 기술력과 럭셔리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i7 은 총 1,058 대가 판매되는 기록을 남겼다.

 

EQE 와 EQS 로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전략도 지난해 눈부신 결과를 남겼다. 그 중심에는 EQE 와 EQS 가 있었다. 각각 세단과 SUV 형태로 판매 중인 메르세데스-벤츠의 EQE 와 EQS 는 구동방식, 모터 출력, 고성능 AMG 버전 등으로 모델을 세분화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 EQE 세단의 경우는 EQE 350 +, EQE 350 4MATIC, AMG EQE 53 4MATIC +로 판매 중이며, 가격은 1 억 350 만 원부터 1 억 4,520 만 원까지 형성되어 있다. EQE 세단은 높은 가격대를 갖고 있지만 전체 판매량은 2,049 대에 달해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다른 모델의 판매량도 눈에 띈다. 가격이 1 억 3,890 만 원부터 시작해 최고 2 억 1,600 만 원에 달하는 EQS 세단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모델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이다. 쉽게 말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든 전기차 기술력이 총망라된 모델이다. 이런 모습 때문에 EQS 세단은 지난해 1,054 대나 판매되는 기록을 남겼다. EQE SUV 와 EQS SUV 도 SUV 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인기를 누렸다. EQE SUV 의 가격대는 1 억 990 만~1 억 2,850 만 원, EQS SUV 는 1 억 5,500 만~1 억 8,650 만 원에 달함에도 각각 884 대와 1,185 대나 판매되는 기록을 남겼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의 표본을 보여주는 포르쉐 타이칸 

포르쉐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앞세워 전동화 전략을 실행 중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타이칸은 총 8 종이었다. 기본형인 타이칸부터 시작해 고성능 버전인 타이칸 터보와 타이칸 터보 S, 크로스오버 형태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까지 촘촘하게 라인업을 구성했다. 라인업이 다양한 만큼 타이칸의 가격대는 다양하다. 최소 1 억 2,990 만 원부터 최고 2 억 4,740 만 원의 시작 가격을 내세운다. 물론, 선택하는 옵션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지는 포르쉐의 특성상 타이칸의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럼에도 지난해 타이칸은 모두 1,805대나 판매됐다. 그중 타이칸은 1,609대였으며, 타이칸 크리스 투리스모는 196대였다.

 2024년 판매가 예고된 새로운 프리미엄 전기차 2023년의 상승세에 힘입어 2024년에도 새로운 프리미엄 전기차들이 국내 시장 데뷔를 준비 중이다. 올해 출격을 예고한 대표적인 프리미엄 전기차로는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볼보자동차 EX90, 그리고 로터스 엘레트라와 에메야 등이 있다. 모두가 각 브랜드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전략 모델이자 미래 성장 동력원으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는 핵심적인 모델이다. 마칸은 지난해 포르쉐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때문에 순수 전기차 버전으로만 판매될 2세대인 마칸 일렉트릭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마칸의 파워트레인은 순수 전기로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마칸 터보의 경우 최고출력이 639마력에 달하며, 마칸 4도 408마력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WLTP 기준으로 마칸 터보와 마칸 4가 각각 591km, 613km에 이른다. 

기존 모델을 좀 더 고급스럽게 다듬거나 내연기관차를 순수 전기차 버전으로 단장한 모델의 등장도 눈에 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가 대표적인 예다. 앞서 언급한 EQS SUV에 마이바흐 특유의 기술력과 고급스러움을 더해 한 차원 높은 전기차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하이엔드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을 개척할 거라는 점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과 볼보자동차 EX90는 이미 판매 중인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버전이다. 이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리미엄 SUV의 파워트레인을 전기 모터로 바꾸는 만큼 정숙성과 성능 면에서 또 다른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반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 특화 기능을 더해 운전자와 탑승객들에게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계약 500대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 중인 로터스 엘레트라 

올해 출시가 예고된 프리미엄 전기차 중 단연 기대를 모으는 곳은 로터스다. 그동안 로터스는 순수 경량 스포츠카만을 만들어온 브랜드다. 그러나 올해에는 그동안 우리가 알던 로터스와 전혀 다른 로터스가 우리 곁을 찾아올 예정이다. 로터스 최초의 순수 전기 하이퍼 SUV인 엘레트라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엘레트라는 사전 계약만으로 이미 500대라는 놀라운 성적을 달성했다. 엘레트라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상대들이 연 평균 1,000대 안팎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엘레트라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엘레트라의 인기 이유는 여러 가지다. 그중 결정적 이유는 엘레트라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기차이자 SUV라는 사실 때문이다. 최상위 모델인 엘레트라 R의 경우 앞뒤 차축에 탑재된 듀얼 모터를 통해 918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덕분에 2.95초만에 시속 100km를 돌파하는 막강한 순발력을 자랑한다. 한급 아래인 엘레트라 S의 성능도 만만치 않다. 611마력의 최고출력으로 4.5초의 시속 100km 가속 성능을 보여준다. 

로터스 역사상 최초의 순수 전기 하이퍼 SUV는 단순히 출력이 높거나 가속력만 빠른 것이 아니다. ‘운전자를 위한 차’를 만든다는 로터스의 철학이 반영되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주행 성능과 운전 재미를 전달한다. 그에 따라 엘레트라에는 멀티 링크 방식의 에어 서스펜션, 액티브 쇽 업소버, 리어 휠 스티어링, 액티브 안티롤 바와 같은 최신 기술이 총망라되어 있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엘레트라의 효율성이다. 최신 전기차 답게 엘레트라에는 112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현존하는 전기차 중 손에 꼽을 만큼 대용량을 갖췄음에도 엘레트라는 800V 전압 시스템과 350kW 초고속 충전 능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잔량 10→80% 충전을 단 20분 만에 마무리한다. 주행거리도 인상적이다. WLTP 기준으로 엘레트라 S는 600km, 고성능 버전인 엘레트라 R은 490km를 달릴 수 있다. 엘레트라의 럭셔리한 인테리어는 향후 1억 원이 넘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단연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곳곳에 플라스틱을 최대한 배재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갖춘 최고급 가죽 소재를 적용하는 한편, 주요 버튼에는 정교하게 세공된 금속 장식을 더했다. 실내의 중심축을 이루는 센터페시아 15.1인치 OLED 디스플레이는 10mm에 불과한 얇은 두께로 하이테크 이미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뛰어난 그래픽으로 사용자의 만족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23개 스피커로 구현한 KEF 프리미엄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은 무려 2,160W의 강력한 출력으로 전에 없던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5월 로터스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로터스자동차코리아를 설립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국내 유일의 로터스 공식 수입사로서 단독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프리미엄 자동차 유통판매의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구조의 개편과 확장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702'를 런칭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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